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의석 목표 10석에 많은 정치평론가가 얼척 없다고 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3%를 얘기했지만 지금은 뭐라고 할지 모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이날 경기도 첫 선거유세 지역으로 성남시 야탑역 앞 광장을 찾아 “2월 13일 부산민주공원에서 창당 선언을 하면서 10석을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지금도 목표는 10석”이라면서도 “표를 좀 더 보태준다면 의원수를 갖고 공언한 여러 목표를 더 빨리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보수세가 높은 지역에서 비례정당 지지율이 높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구 동성로에서 만난 시민의 ‘윤석열 정권을 부끄러워서 못 살겠다’는 발언을 전하며 “진보,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다들 화가 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날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담화에 대해선 “일단 질문 답변이 없었다. 혼자 약 50분 떠들었다”며 “그걸 왜 KBS 등에서 중계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조 대표는 “의대 증원은 갑자기 나온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 때도 파업이 있었고 협상하려다가 실패했는데 (그런 과정 없이) 수를 늘리라는 얘기밖에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선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선거 때 무조건 의사를 때려잡고 자기가 마치 강력한 리더십을 있는 것처럼 보여주기 위해서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권력을 줬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해야 될 일은 의료든 뭐든 간에 분쟁이 일어나면 분쟁을 자기가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의 의료개혁 비전에 대해선 지역 의료, 필요 의료, 공공 의료분야 공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대 정원 문제는 뭐 갑자기 몇천 명을 늘리는 문제만이 아니라 의대 정원을 늘려놓으면 그 사람들 어디에 있을 것인가가 너무 중요한데 현재 지금 의사 직군에 있는 사람들이 다 서울로, 수도권으로 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역 의료는 또 빈다. 그리고 의사를 많이 뽑아도 인기 없지만 우리 국민들의 의료에는 매우 중요한 분야로 안 가면 의사는 많이 뽑아도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성남시에 이어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을 찾아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