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현웅 인천 부평구을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의 1113공병단 부지 내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에 ‘이중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현웅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구 내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박 후보는 지난 4일 선거사무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며 “참석 단체 중 전국복합쇼핑몰입점저지비대위와도 협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지난 1일 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 TV 후보자 토론회에서 1113공병단 부지 내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을 내세웠다.
복합쇼핑몰 유치는 이 후보도 핵심공약으로 내놓을 만큼,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약 중 하나다.
하지만 이 후보 캠프는 지역구 내 복합쇼핑몰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세운 박선원 후보의 이중적인 모습에 지역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선원 후보 측은 “정책협약문엔 복합쇼핑몰 관련한 그 어떠한 조항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박선원 후보가 복합쇼핑몰 관련 입장을 바꾼 것처럼 주장하는 가짜뉴스 배포가 계속되고 있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주민 요구를 우선으로 쇼핑몰 면적을 최대한 늘리자는 입장이다”며 “불법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책임을 단호히 묻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