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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 “정권 심판해달라”

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경내 ‘재판장 유세’
정권심판 호소하며 초박빙 지역 투표 독려
“주인이 대리인에 신상필벌 해야 정상 작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재판에 출석해 “제가 다 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 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및 성남FC 뇌물 의혹 재판 출석을 앞두고 서울중앙지법 경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오늘, 초접전지들을 돌며 한 표를 호소하고 싶었다”며 “재판에 출석하지 말고 지역을 돌아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고, 1분 1초를 천금같이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손발을 묶는 것이 검찰독재정권 정치검찰의 의도인 것을 알지만 국민으로서 재판출석 의무를 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틀막’, ‘칼틀막’도 모자라 ‘파틀막’까지 일삼는 바람에 피로 일궈낸 모범적 민주 국가는 2년도 안 되는 이 짧은 시간에 독재화가 진행 중인 나라라고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확정 범죄자도 사면해 출마시키겠다, 우리 가족은 못 건드린다’는 식으로 국민을 존중하지도 국민의 눈치를 보지도 않는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이같이 야당 탄압 프레임을 부각해 정권심판론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초박빙 접전 지역구 후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는 재판장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께 특별히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다. 정권 심판 열망을 받아 안은 우리 민주당 후보들이 전국 곳곳에서 박빙의 접전을 치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 진주갑 갈상돈 ▲강원 강릉 김중남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이재한 ▲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경기 포천가평 박윤국 ▲충남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남병근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주인이 대리인에게 신상필벌을 엄히 해야 주권이 제대로 작동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주권을 포기하지 말고 꼭 투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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