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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불법낚시 기승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최근 본격적인 결빙기를 맞아 매립지내 유수지 등에 불법 낚시꾼들이 급증,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영하로 기온이 급강하하자 수도권매립지내 시천천 하류, 장도유수지 등이 결빙으로 인해 평일 200여명, 휴일 500여명의 불법 낚시꾼들이 몰려와 안전사고 등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출범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는 폐기물의 친환경적인 매립과 생태공원화사업 등으로 수질환경이 몰라보게 개선돼 붕어, 가물치 등 다양한 어류가 대량 서식함에 따라시천천 하류, 장도유수지 등에 불법 낚시꾼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는 매립지가 그만큼 친환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홍보 효과도 있다.
반면에 이들이 얼음이 깨져 익사할 위험이 상존할 뿐만 아니라 버리고 간 빈 깡통과 라면 봉지, 낚시도구 등이 곳곳에 널려 있고 취사 등을 위해 사용하는 버너들로 인해 화재와 안전사고 등의 위험마저 있어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김영락(35·서울 서초구)씨는 "소문을 듣고 서울서 왔는데 과연 소문대로 씨알도 굵고 어량도 풍부해 오길 잘했다"며 "이런 장소는 일반에게 개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사측 관계자는 "최근들어 얼음낚시를 즐기려고 무분별하게 출입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며 "환경오염 뿐만아니라 각종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은 만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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