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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흑자 향해 달리는 넷마블...신작 파워 이어간다

1분기 흑자 기록...2분기 뚜렷한 실적 개선 기대감↑
나혼렙 출시 효과 통했다...기대치 상회 초반 성적 기록
레이븐2 및 신작 4종 출격 대기...흥행 릴레이 지속

 

넷마블이 올해의 최대 미션으로 연간 흑자 달성을 내세운 가운데, 1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넷마블은 올해 출시 예정 신작 라인업 중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을 최근 선보였고, 이후 출시될 4종의 신작을 흥행시켜 목표를 달성한다는 의지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54억 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427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신작을 출시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비용 효율화를 통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2분기 들어 넷마블이 본격적으로 신작을 출시하기 시작한 만큼, 향후의 실적 개선 역시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시된다. 신작 없는 1분기 실적을 통해 비용 효율화 능력을 검증 받은 만큼, 신작 마케팅 비용 관리 역시 무리 없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넷마블은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고정비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고정비용은 그대로 둔 채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사전 마케팅 비용으로 작품당 50~100억 원을 사용하고, 출시 이후 2~3개월까지의 마케팅 비용은 신작 매출의 20% 미만으로 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신작 출시 덕분에 신규 매출원이 확보되며 대폭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넷마블은 5월 말 출시되는 신작 1종과 하반기 3종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당장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것은 물론, 이후 온기반영 될 2분기 출시된 신작 실적 및 하반기 출시될 신작 매출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 전망이 밝다는 것. 

 

 

넷마블은 지난 4월 24일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이어 지난 8일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를 글로벌 출시했다. 특히 나혼렙은 출시하자마자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정식 서비스 전 사전예약 1500만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인 나혼렙은 출시 하루 만에 글로벌 47개 국가의 플레이스토어 및 앱마켓에서 다운로드 수 1위 및 매출 상위권 차트에 줄줄이 입성했다. 

 

나혼렙은 론칭 후 24시간 기준 DAU(Daily Active Users, 일간 서비스 이용자수) 500만 명, 매출 약 1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넷마블이 내부적으로 예상한 수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론칭 실적으로 보면 역대 넷마블 신작 중 최대 성과다.

 

넷마블은 오는 29일 레이븐2를 추가로 선보이며 올해 상반기 신작 라인업을 완성한다. 레이븐2는 AAA급 연출이 특징인 MMORPG로, 간단한 조작으로 화려한 액션 쾌감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종의 기대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는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영업 흑자를 기록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며 “4월과 5월 연이어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이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9일 선보이는 ‘레이븐2‘를 비롯해 하반기에도 4종의 신작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연간 실적 역시 큰폭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확실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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