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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생마을 꿈터, 2년 연속 삼성꿈장학재단 후원사업 선정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선정된 건 최초 사례
기초반·심화반 포함 45회에 걸쳐 22명 초·중학생과 코딩 교육
동네 쓰레기 투기 감시, 쓰레기 지도 만드는 활동도 할 예정

 

상생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꿈터가 2년 연속 삼성꿈장학재단의 후원을 받게 됐다. 

 

인천 서구 석남동에 있는 상생마을 꿈터는 삼성꿈장학재단에서 후원하는 배움터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꿈터는 2025년 1월까지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한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지역·사회경제적 배경으로 보다 취약한 상황에 놓인 아동·청소년이 자신이 처한 조건과 관계없이 각자가 필요로 하는 질 높은 교육을 받고, 삶의 기본자세와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배움터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꿈터는 지난해 ‘깊게 배우는 만들기 코딩 교육’ 이어 올해는 5월 4일부터 ‘내 맘대로 코딩 드론’을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언플러그드 활동과 엔트리 기초 코딩, 코딩해서 드론 비행 등 기초반·심화반 포함 45회에 걸쳐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22명의 초·중학생과 코딩 교육을 한다. 교육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에는 성장발표회와 봉사활동 등이 이뤄진다.

 

김윤희 상생마을 꿈터 이사장은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삼성꿈장학재단의 공헌사업을 하는 건 최초의 사례다”며 “이 프로그램은 다른 교과목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은 코딩 교육을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단순히 코딩 교육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동네에 쓰레기 투기를 감시하고 쓰레기 지도를 만드는 활동 등을 할 예정이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천 서구청 관계자는 “꿈터에서 2년 연속 삼성꿈장학재단 사업을 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재생사업으로 만들어진 상생마을에서 좋은 취지와 목적에 맞게 사업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꿈터는 주거환경의 위협과 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쇠퇴한 서구 석남1동 일원을 살리기 위해 민·관·기업이 협력해 시작한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주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다. 2022년 1월 11일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총회를 개최하고, 4월 2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설립 인가받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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