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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삶과 예술세계 조명

안산문예의전당, '헤르만 헤세전' 개최

헤르만 헤세하면 세계 어떤 문학작가보다 우리 나라에서 친숙하게 알려진 작가다.
이런 헤르만 헤세(1877-1962)의 삶과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이색적인 '헤르만 헤세전'이 안산에서 열려 반가움을 주고 있다.
헤르만 헤세박물관건립위원회의 후원으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헤르만 헤세전'은 신학생, 서점 점원, 시인, 반전주의자, 미술가 등 다양한 삶을 살아온 그의 예술세계를 종합적으로 펼쳐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가 앙드레 지드, 로망 롤랑, 슈바이처 등 당대 지식인들과 주고 받은 엽서와 관련 사진, 육성이 담긴 레코드, 타자기를 비롯해 40세 이후 어려운 현실의 삶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수채화 작품 등 150점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감수성이 강한 청소년 시절 애독했던 '데미안'이나 '수레바퀴아래서' 등 초판본에 실린 그의 친필사인을 직접 들여다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작품 '데미안' 등에 투영된 헤세의 모습은 누구보다도 양면적 고뇌 속에서 조화와 이상을 추구했던 작가로 기억되고 있다.
또한 이번 소개된 수채화 작품 50점을 통해 그간 문호로만 알려진 그가 생전 3천 점에 가까운 미술작품을 남긴 화가라는 점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주최자인 전당 측은 관객들이 전시회를 통해 헤세의 문학과 미술세계를 들여다보는 한편 자기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부단히 정진한 작가의 불굴의 정신을 느끼는 전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30일까지 전당 내 제2전시실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문의 031-481-38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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