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 준비로 분주하다.
의회는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전문가를 초빙 실무교육을 받는 등 행감 준비 체제로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의회에 따르면 다음달 3일 개회하는 제274회 정례회에서 열릴 행감특별위원회를 대비해 지난 22일 전문가 초빙 사례 중심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지방의회연구소 기노진 소장(전 국회 수석전문위원)은 “기초의회 행감은 국회 국정감사와 같은 가치를 가진다”라며 “시의원들은 행감으로 불합리한 제도 개선, 예산 낭비 방지와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9일 군포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 송정복합체육센터 건립사업 현장 등 시의 주요 정책․사업 현장 7개소를 직접 확인하며 진행 상황 및 문제점 등을 파악했다.
시의회는 4월 말 시 집행부에 372건에 달하는 감사 자료를 요구했으며, 감사 효율을 더 높이기 위해 제출 자료 서식을 세분화 및 정비했다.
이길호 의장은 “제9대 시의회 출범 이후 3번째인 올해 행감은 시 집행부의 시정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라며 “잘한 일은 더 잘하도록, 부족한 부분은 개선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성과를 내도록 의원들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2023년도 행감에서 104건의 시정 및 조치 요구, 224건의 건의 사항을 도출해 시 집행부에 전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