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시 대표 야간 축제 ‘수원 문화유산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2017년 시작된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전국 49개 ‘문화유산 야행’ 중 하나로 수원화성 일원을 걸으며 즐기는 야간형 역사문화 프로그램이다.
올해 야행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크게 세 구역에서 진행되는데 화성행궁과 행궁광장을 중심으로 시립미술관과 행궁동행정복지센터 구역, 정조테마공연장과 공방거리 구역이다.
화성행궁에서는 행궁 완전 복원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궁궐 곳곳에 조선시대 꽃을 형상화한 전시와 조명을 설치하는 ‘달빛화담을 연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 시립합창단 공연, 플리마켓, 전통주만들기 체험, 역사체험 거리극, 승무·살풀이춤 등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화성행궁이 완전히 복원된 뜻깊은 해인 만큼 정조대왕의 ‘여민동락’ 의미를 되살릴 수 있도록,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수원 문화유산 야행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