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행복한 아궁이'는 남양주한국어공유학교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남양주한국어공유학교는 중도 입국해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중심으로 언어 및 기초교과, 창의적 체험활동과 위탁기관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아동, 청소년의 초기 적응을 돕고, 공교육 공백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행복한 아궁이는 5월 초 이주 배경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복한 아궁이는 12년간 교육과 환경문제에 앞장서 활동해 온 비영리단체로 지역 안에서 이주 배경 학생 기초 학력 지원, 여행을 통한 다문화 가족지원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동부희망케어센터, 펀그라운드진접, 사랑노인주야간보호센터, 오남마을협의체, 에코남양주협동조합, 지역의 또래 아동, 청소년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 주민들이 축하와 격려로 입학생들의 적응을 응원했다.
남양주한국어공유학교에 입학한 인창고등학교 1학년 아논거 학생은 "작가가 꿈인데 한국어를 잘 배워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표현하고 싶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행복한 아궁이 강소라 대표는 "단순히 기능적 언어습득과 교육격차 해소뿐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는 물론 또래 친구와의 교감,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라포형성이 이뤄지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