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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기업가치 높인다"...GS리테일, 파르나스호텔 인적 분할

"복잡한 사업구조로 저평가…시너지 기대"
자사주 전량 소각, 40% 이상 배당 성향 유지

 

GS리테일이 주주 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 업을 위해 회사 분할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3일 이사회를 열고 파르나스 호텔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안(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GS리테일과 신설 회사인 파르나스홀딩스(가칭·이하 파르나스)로 나뉘고, 파르나스 산하에는 현재 GS리테일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과 육가공업체인 후레쉬미트가 속하게 된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26일이며, 분할 신설 법인의 상장일은 내년 1월 16일로 예정했다. 분할 비율은 GS리테일이 0.81, 파르나스홀딩스가 0.19가 된다.

 

GS리테일은 각 사업부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지만, 시가총액에는 사업부별 가치가 정확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사업 구조 때문에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중심의 우량 유통사업을 담당하고, 파르나스홀딩스는 호텔업과 식자재가공업(후레쉬미트)를 맡아 주식시장에서 보다 정교하게 평가받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사업부 단순화 작업의 하나로 GS리테일은 앞서 랄라블라, GS프레시몰 등 부진 사업을 정리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분할과 동시에 자사주 전량에 해당하는 127만 9666주(전체의 1.2%)를 소각하면서 주당 가치도 높일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그간 복잡한 사업 구조로 인해 각 사업이 저평가돼 왔다"며 "이번 인적 분할 및 자사주 소각 등의 조치들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좋은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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