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사진=경기신문 DB)](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623/art_1717485899002_adeff6.jpg)
결혼 예복 업체 대표가 신혼부부를 상대로 수억 원에 달하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는 4일 수원시 팔달구의 한 결혼 예복 업체 대표 A씨에 대한 고소장 30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카드사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면 코트를 사은품으로 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고액의 카드결제를 유도한 후 약속한 결제 취소는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이날까지 약 30건의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고소장에 명시된 피해 규모는 3억 6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건 피해자 단체 채팅방에 약 200명이 참여한 만큼 고소장 접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씨가 운영하던 업체는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