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옥지훈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623/art_17174854143279_5fa2b0.jpg)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정부를 향해 “오물 풍선의 대책이 9·19 군사합의 파기냐”고 따져 물었다.
김 지사는 4일 SNS에서 “최대 접경지역 경기도지사로서 정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이 말폭탄을 주고받다가 이제 전단지와 오물을 주고받고 있다”며 “이제 9·19 군사합의라는 안전핀도 없는데 군사적 충돌로 번지지 않을까 접경지역 주민들은 더 불안하기만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굳건한 안보태세와 대화의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주민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평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정부는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등 도발 행위에 대응해 남북 간 적대 행위를 금지하는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전부 정지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