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이천시의 한 농막용 컨테이너에서 소유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4일 오후 3시 41분쯤 이천시 사음동의 한 농막용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0명과 장비 3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후 4시쯤 큰 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해제하고 오후 4시 2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진화 작업 중 소방당국은 컨테이너 내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에 컨테이너 소유자가 인근에서 작업하는 것을 봤다”는 주변인의 진술에 따라 발견한 사망자를 A씨로 추측하고 있다.
A씨는 해당 컨테이너를 농막 용도로 사용하며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