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 금천동에서 발견된 오물풍선.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623/art_17179067075522_470354.jpg)
북한이 오물풍선을 3차로 살포한 가운데 경기도 전역에서 관련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9일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과 대북 전단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다수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6분쯤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에서 한 시민의 “밭에 하얀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경찰과 현장으로 출동해 밭에 떨어진 오물풍선 2개를 확인하고 군 당국에 인계했다.
앞서 오전 3시 57분쯤 파주시 금촌동의 한 초등학교 사거리에서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이 도로에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5시 27분쯤 수원시 권순구 당수동과 오전 6시쯤 군포시 당동의 한 거리, 오전 8시 8분쯤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의 한 주택가에서도 “회색 종이가 많이 떨어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다수의 대북 전단이 발견됐으며 오물풍선은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오물풍선 관련 신고 36건이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과 지난 1∼2일 등 총 두 차례 오물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까지 약 330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지난 8일 오후 11시쯤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다시 부양 중.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