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624/art_17179814834055_438cf7.jpg)
북한이 오물 풍선을 4차로 다시 살포한 가운데 경기도 전역에서 관련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경기 지역에서 대남 오물 풍선 관련 신고가 총 83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 20분쯤 하남시 신장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풍선 같은 게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경찰은 오물 풍선인 것으로 파악하고 군부대로 인계했다.
경찰은 총 47개의 오물풍선을 발견해 군 당국에 인계했다.
현재까지 오물 풍선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하자 북한은 지난 9일 밤 4차 오물 풍선을 추가로 날린 것으로 보인다.
4차로 살포한 오물 풍선은 약 310개로 추정되며 대부분 폐지나 비닐 등 쓰레기이다. 안전 위해 물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오후 9시쯤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다시 부양 중.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