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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道, 임기 50%만에 투자유치 70% 달성…총 69조 규모

국내외 글로벌기업 16조 원 등 ‘100조+α’ 순항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2위’ 온세미, 1조 4천억
美 린데·濠 인마크 글로벌 등 추가투자 이끌어
삼성·SK·현대·기아 등 국내 대기업 투자유치도

 

100조 원 투자 유치를 공약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전반기에만 목표 투자액의 70%를 달성하며 ‘100조+α’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민선8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외 기업 투자액 69조 2000억 원을 달성했다.

 

분야별로 ▲국내외 글로벌기업 16조 원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공주택지구·산업지구 조성 및 기업유치 18조 1000억 원 ▲첨단산업 34조 4000억 원 ▲벤처창업·국가 R&D 7000억 원 등이다.

 

국내외 글로벌기업 분야로는 전통제조업부터 반도체, 배터리 등 신성장산업까지 다양한 글로벌기업이 기술협력, 제조시설 준공, 산업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분야 세계 2위 기업인 미국 온세미는 지난해 10월 부천시와 위험물 저장소 등 규제를 적극 해결해 첨단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조기에 준공했다.

 

온세미는 내년까지 총 1조 4000억 원을 투자해 당초 계획보다 많은 지역 내 1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린데(Linde·미국)는 지난해 1월 평택 생산공장에 1500억 원 규모의 증액 투자를 유치했다.

 

산지브 람바(Sanjiv Lamba) 린데그룹 CEO는 지난해 4월 미국 본사를 찾은 김 지사를 만나 대형 수소차량용 충전시설 설치와 반도체 공정용 가스 양산 확대를 위한 5000억 원 추가 투자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당시 미국 출장에서 ESR켄달스퀘어 투자 상담도 했는데 후속 조치로 7년간 3조 원을 투입, 100만㎡ 규모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조성을 위한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이차전지 신소재기업 ㈜그리너지는 지난해 2월 1000억 원 규모 K-배터리 설비 협약을 체결하고 규제중첩지역인 여주에 미래 신산업 기지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는 세계적 첨단 반도체 제조기업인 에이에스엠(ASM)이 화성 동탄에 1350억 원을 투자해 새로운 연구시설과 제조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세계적 자동차 부품기업인 독일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Vitesco Technologies)는 지난해 11월 이천 전기차 탑재 전동화부품 제조시설 준공에 이어 2026년까지 1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호주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인마크 글로벌 등은 향후 5년간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1조 원을 투자하고 IT·에너지 전환 분야 등에 4조 3000억 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도 유일 경제자유구역인 경기경제자유구역에 미국 에어프로덕츠, 일본 도쿄오카공업(TOK), 현대모비스 등 총 14개 기업 1조 1410억 원을 유치해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전망이다.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공주택지구·산업지구 조성 및 기업유치 분야로는 판교제2테크노밸리 등 14개 시군 36개 산업단지 242만 5000㎡ 용지 분양으로 9조 6528억 원 규모 성과를 거뒀다.

 

부천대장공공주택지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SK그룹이 2027년까지 1조 원·13만 7000㎡ 규모로 차세대 배터리·반도체 소재, 탄소저감 등 친환경 기술개발 분야 R&D단지를 조성한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평택 고덕, 용인 원삼·남사 등지에 조성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에 26조 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평택 고덕 산단에는 삼성전자가 총 6개의 팹(FAB, 반도체가 있는 메인설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제4기 팹을 조성하고 있다.

 

용인 원삼에는 SK하이닉스가 부지조성, 전력․용수 공급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고 용인 남사에서는 산단계획 승인을 위한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벤처투자조합·창업투자회사 등 벤처투자액 1조 7850억 원, ㈜KT 등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사업비 9540억 원 등 벤처스타트업 부문 2조 7000억 원의 투자와 화성 기아 미래차 신공장, 화성 양감 수소복합 에너지 센터 등 모빌리티 부문 국내 투자도 유치했다.

 

벤처창업·국가 R&D 분야로는 G-펀드 5468억 원이 조성됐으며 2026년까지 1조 규모 조성을 추진한다. 경기임팩트 펀드도 278억 원 규모로 운용 중이고 국가 공모 R&D 사업에서 총 174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투자유치 100조+ 목표 달성을 위해 잠재적 투자기업에 조기 투자를 유도하고 시군과 협력해 지역별 특화 전략에 따른 산업별 선도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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