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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양주도시공사 행감에서 고성 오가며 파행 운영 중

흥분한 이흥규 도시공사사장, 답변 태도 문제삼아
볼썽사나운 고성 오가며 수차례 감사중지 되풀이

 

양주시의회는 13일 오전 양주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흥규 도시공사사장이 행감위원들과 입씨름을 벌이는 설전을 거듭하며 파행 중이다.

 

이날 양주시의회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세 번째날을 맞아 양주도시공사를 시작으로 교통안전국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되자 양주도시공사의 경영평가 지수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방대한 인력창출로 갈수록 자본잠식 지수가 상승 중이라는 발언이 이어졌다.

 

파행의 발단은 김현수 시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비롯됐다. 

 

김현수 의원은 도시공사에 위탁중인 공영주차장 운영 방식이 시민중심으로 개편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교통약자 이동차량 지원사업 확대 개편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사업의 운영주체는 양주도시공사라고 지적하면서 일반 주택가에 1시간 이상 대기 중인 교통약자 지원차량의 슬라이드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의 사업내용에 위급 시, 진단서가 첨부된 65세 이상 일반고령자에 대한 이동지원이 보장된 만큼 보훈단체에 등록된 상이용사들에게도 적용범위를 확대해줄 것을 관련부서인 보훈처와 적극,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의 요청에 발끈한 이흥규 도시공사사장은 관련 조례를 양주시의회에서 개정해 주면 공사에서도 협조하겠지만 질의에 대한 답변은 거부한다고 못 박으며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재차 질의에 나선 김 의원은 적용범위 확대를 요청했는데 발끈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답변내용이 불성실하다고 맞받았다.


이어 이흥규 도시공사사장은 시의회 조례로 작성해야 하는 업무분장을 공사에 위탁하는건 규정위반이라고 못박고 도시공사는 조례와 규정을 제외한 사장에게 권한된 임의권한이 없는부분으로 민원내용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고압적인 답변을 마무리했다. 

 

도시공사사장의 언성이 높아지며 양주시의회를 몰아세우자 정현호 행감위원장까지 나서서 발언을 제지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이흥규 사장은 고성 답변을 이어갔다.

 

사정이 이렇게되자 정현호 행감위원장은 흥분한 도시공사사장을 재차 제지하며 큰 목소리로 피감기관의 관련 발언으로는 해결될수 없는 사무감사라며 추후에 논의를 이어갈 것을 요청하며 감사중지를 선포하고 자리를 이석했다.

 

한편, 오전 수감기관인 양주도시공사의 행정사무감사 파행운영으로 15시 현재 특별위원회 속개가 불투명한 가운데 오후로 예정된 교통안전국의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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