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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도시공사 새희망노동조합, 의왕시의회 간 일련 사태에 조목조목 반박

 

의왕도시공사 새희망노동조합은 13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의왕시의회간에 불거져 나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의왕시의회 민주당 소속 3명의 시의원은 지난 5월 17일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7명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되었다고 하였으나, 노선희 의원과 박혜숙 부의장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조건부 합의에 응한 적이 없고, 대책과 대안도 없이 내놓은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의왕시의회 의원으로서 소신이었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민주당 시의원 3명이 주장한 ‘만장일치’와는 전면으로 배치되는 거짓 주장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이어 “의왕시의회 시의원들이 시설공단 운영 기간 포함 20년 체육시설 운영 예산 편성 중 사상 초유의 5개월 예산만 편성한 것이 이번 폐강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또한 도시공사 측에서 미리 뽑지 않고 절차를 지키다가 폐강으로 인한 고객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공문으로 받았을 때, 미리 채용해서 시민 피해를 막아야 할 의무가 있는 의왕시의회가 지금에 와서 도시공사가 지침을 위반했다는 자체가 모두 핑계에 불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공인노무사 자문에도 ‘채용 절차를 지켜야 한다는 내부 지침이 있다면 그 지침을 지키라’고 했는데도 그 부분은 제외하고 자의적 해석으로 몰아가려는 행태에 우리 노조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노조의 거짓 주장을 외치는 시의원들이 우리 노조를 무시하고, 탄압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의회는 도시공사 측에서 예견된 사태에 대해 문제 제기와 보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피해 발생에 대해 방안을 마련하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고 오로지 지침준수와 위반 사례에 대한 징계만 요구하는 행위는 의왕시민의 운동할 권리와 행복 추구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5개월분만 편성한 이유가 초단시간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그런 것이라면, 도시공사가 체육시설 정상화 방안 마련을 보고하면서, 한채훈 의원이 제안했던 초단시간 근로자 정규직화 방안은 지속적인 정규직 강사 미채용 등 현실성이 떨어지고 예산 또한 10억 이상 늘어, 당장은 인건비 인상이 현실적이라고 보고하여, 추경에 올렸음에도, 추경에서 또 삭감했다는 것은 애당초 인건비 인상을 해줄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에 “의왕시의회는 의왕도시공사 260여 명을 대표하는 새희망노동조합을 거짓 주장이나 정쟁의 도구로 치부하고 탄압하려는 행위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를 묻고 “의왕시의회가 진정 초단시간 근로자 처우개선을 원한다면 김태흥 의원이 제안한 간담회와 도시공사 전임사장이 제안한 간담회를 즉시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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