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인천지역 옥외광고물 정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전국 최초의 무분별한 정당현수막 강제철거와 이후 관리 사례 등을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시 정당현수막 관련 조례 개정 이후 구는 정당현수막을 정비하고 이재호 구청장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접 만나 관련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선제 정비에 나섰다.
또 이 구청장이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장 자격으로 구민 기본권을 저해하는 정당현수막 시행령 개정 건의와 함께 기초단체장들과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법 개정에 앞장서는 노력을 이어왔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에는 지속되는 정당현수막 관련 민원에 따른 정당현수막 지속 관리와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정당관계자 간담회를 여는 등 유기적인 소통을 이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관련법을 위반하지는 않았으나 신호등과 영업장 간판을 가려 보행 불편을 초래하거나 영업에 지장을 주는 정당현수막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관리를 통해 신속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이에 인천 10개 군·구 중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1000만 원의 포상금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기관장 관심도 및 정비 적극성 ▲현장 점검(市) ▲정당현수막 정비 실적 ▲정당과 협조를 위한 노력 ▲언론보도 및 특수시책 등 5개 심사지표로 순위를 결정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앞으로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정당현수막에 대해 적극적인 정비 활동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라며 “선제적 정비활동으로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할 정당현수막이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