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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수원시 혁신 주도하는 ‘새빛’ 정책

새빛민원실, 새빛톡톡, 새빛돌봄 등 시민 만족
특례 권한 확보, 수정법 개정 등 지속적 노력
이재준 시장, “시민 섬기는 행정 표준 만들 것”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의미의 ‘새빛’이라는 이름의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며 민선8기 2년 차에 들어선 수원시의 성과는 경제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었다.

 

새빛민원실과 새빛톡톡, 새빛하우스, 새빛돌봄 등의 정책들은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필요도를 충족하며 합리적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을 기록하고 있다.

 

 

◇혁신 행정 시스템으로 빚어낸 시민 만족

 

시의 새빛 정책 시리즈 중 시민들로부터 가장 높은 호응을 얻은 것은 ‘새빛민원실’이다.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20년 이상 경력의 팀장급 베테랑공무원을 배치한 전국 최초의 혁신적 민원실이다.

 

베테랑공무원들은 복합적이고 경계가 모호한 민원을 맡고 있는데 장애인 부부 세대가 운영하던 버스 매표소를 이전하는 등 여러 기관이 얽힌 문제도 해결하며 1년간 1850건을 처리했다.

 

지난해 말 진행된 새빛민원실 만족도 조사에서 시민들은 95점에 달하는 높은 점수를 매기기도 했다.

 

이밖에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고 국토부 등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며 민원 행정 분야의 혁신 선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시정에 참여하는 방법을 쉽게 만들어 더 많은 시민이 참여와 제안을 일상화할 수 있는 시스템 ‘새빛톡톡’도 구현했다.

 

 

새빛톡톡은 지난해 7월 정식 운영을 시작해 6만 5000명이 가입하고 누적 방문자 수는 50만을 넘겼다. 1년 동안 410건의 시민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35건은 활발한 댓글 토론과 시민 공감을 얻어 담당 부서 검토로 이어지기도 했다.

 

시는 아주대학교 행정학과와 협력 수업을 개설해 새빛톡톡을 학생들을 위한 수업 도구로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도 구도심 거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집수리지원구역으로 지정된 21개 구역 내 20년 이상 된 단독·다가구·다중주택, 다세대·연립주택 등이 대상이다. 올해는 약 2200호가 신청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민에 먼저 다가가는 복지 혁신

 

복지 사각지대를 먼저 찾아내고 시민이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공의 지원도 한층 강화됐다.

 

올해부터 관내 44개 동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원새빛돌봄’은 복지분야 혁신의 대표적인 정책이다. 취약계층에만 제공되던 돌봄서비스를 누구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한 것이다.

 

갑작스럽게 도움이 필요한 누구나 방문가사, 동행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수원새빛돌봄은 지난해 7월 시범사업 시작 후 10개월간 약 6100건의 상담과 신청이 이뤄졌고 8500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2월 수원시정연구원 조사에서 새빛돌봄 이용자 만족도는 90%를 넘었으며 92.3%가 재이용 의사를 밝히는 등 정책 효과도 입증했다.

 

시는 전체 가구 중 34.4%에 해당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종합 컨드롤타워를 구축하는 등 1인 가구 지원도 체계화했다.

 

수십 곳에 달하는 사업 부서와 유관기관의 사업과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했으며 1인 가구 맞춤형 온라인포털 ‘쏘옥’을 개설해 1인 가구 지원 사업 정보를 쉽게 확인하도록 했다.

 

이밖에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종합정보 시스템 ‘새빛이음’을 구축하는 등 발달장애인을 위한 종합대책도 수립했다.

 

 

◇더 가까이, 시민이 중심인 도시

 

민선8기 시의 혁신은 시민을 중심으로 진화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고충을 직접 해결하고 함께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고민하는 등 과정이 더해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어 시민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방법을 찾았다. 폭염, 한파를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방안을 찾고 광교산 통신대 군사도로 등 주요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주요 현안이나 시민 불편이 있는 곳을 주민과 함께 찾아가 불편을 해소하며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는 특례 권한을 확보하는 노력도 지속하며 성과를 일궜다.

 

지난해 12월 ‘지방세 체납자 출국금지 요청기관 확대’와 지난 4월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 협의 권한’ 등 2개 특례사무가 신규 시행되며 특례 사무는 10건으로 늘었다.

 

또 지난 1월 특례시 발전에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특례시 발전 수원시민 포럼’을 출범해 50여 명의 시민대표와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조정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했는데 1982년 제정된 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되면서 받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목표로 한다.

 

국회 토론회, 대시민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 대응협의회에 참가하는 등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비효율적인 제도 정비에 앞장서고 있다.

 

이 시장은 “새빛민원실은 민선8기 시 혁신의 상징으로 지자체 민원 서비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행정의 존재 이유는 ‘시민 행복’임을 기억해 시민을 섬기는 행정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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