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최철우 감독의 사령탑 선임을 공식화 했다.
성남은 지난 5월 이기형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최철우 감독을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고 최근 달라진 경기력으로 리그 반등을 노린다고 19일 발표했다.
성남은 올 시즌 K리그2 개막 이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하자 지난 3월 20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아기형 감독을 경질했다.
당시 성남은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해 팀의 안정과 리그 반등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며 최철우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직을 맡겼다.
최철우 감독은 지난 5월부터 사실상 정식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성남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성남은 지난 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FC를 1-0으로 꺾은 데 이어 지난 15일 리그 선두 FC안양과 17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리자 최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남 관계자는 “당시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을 고려해 감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철우 감독의 정식 감독 선임 발표를 연기했다”고 전했다.
최철우 감독은 “구단에서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만큼 좋은 성적과 재밌는 경기로 팬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정식감독 부임 직후 경기결과가 좋지 않아 죄송하게 생각했다”면서 “남은 리그 일정 선수단과 함께 성남FC만의 팀컬러를 만들어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