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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달리던 승용차 중앙분리대 추돌…튀르키예인들 숨져

젖은 도로 달리다 미끄러져 사고 발생 추정
튀르키예인 2명 사망 1명 부상 입어 치료 중

 

빗길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탑승하고 있던 튀르키예인들이 숨지는 등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 48분쯤 광주시 도척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양평 방향 도척IC 부근에서 1차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차량은 튕겨져 나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멈춰 섰고 불길이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 안에서 튀르키예 국적 A씨 등 3명을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중 2명은 끝내 숨졌고 나머지 1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비가 내려 도로가 젖어 미끄러운 상태에서 해당 차량 운전자가 빠른 속도로 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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