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41대 인천경찰청장이 25일 취임했다.
김 청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년 6개월 전 남동경찰서장으로 근무하면서 인천경찰과 인연을 맺었고,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새롭게 뭔가를 만들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내실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안전하고 품격있는 도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인권 수호와 사회적 약자 보호는 가장 우선해야 할 최우선 가치다"며 "인권 보장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업무 전반의 관행과 절차를 철저히 확인・점검하고, 범죄 피해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인천경찰 동료들과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 과거 방식을 관행적으로 답습하기보다는 효율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고민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강릉명륜고와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간부후보 42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그는 강원 화천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강원경찰청장을 지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