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는 지난 26일 경기캠퍼스 총장실에서 故 성옥수 권사의 신학생 전액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故 홍삼봉 장로와 故 성옥수 권사 자제인 홍은석·홍관석 씨와 강성영 총장, 전광희 대외협력센터장, 박병룡 목사가 참석했다.
故 성옥수 권사는 군산 해성교회 장로와 1973년 제58회 기장총회 회계를 역임한 故 홍삼봉 장로의 부인이고, 자제들은 5대째 기장교회 교인이다.
홍은석 씨는 신학생 전액 장학금 기부 소감을 밝히며, “분당 한신교회(담임목사 윤교희)를 다니면서 한신대에서 신학생들을 위한 전액 장학금 운동을 하고 있다고 듣게 됐다”며 “평소 ‘신학생을 키우고 싶다’고 하셨던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신학생 전액 장학금으로 일천만 원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성영 총장은 “급감하는 신학 지원자를 보며 위기에 빠지게 될 기장을 살리기 위해 신학생 전액 장학금 모금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공부하는 동안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졸업한 이후에도 목회자의 사례비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을 알기에 신학생들에게 절대적인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운동이 지속되어 좋은 목회자들이 양성되고, 신학교도 질적인 향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귀한 발걸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한신대 신학생 전액 장학금 운동본부’는 기장 및 한국 교회를 이끌어 갈 미래 목회자 양성을 위해 2022년부터 장학금 모금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신대 신학생 전액 장학금 기부에 대한 문의는 대외협력센터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