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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 올스타 휴식기 앞두고 한화와 맞대결

kt, 현재 36승 2무 44패 9위…8위 한화와 0.5경기 차
쿠에바스, 소형준 복귀 임박…후반기 순위 상승 기대

 

2024시즌 프로야구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진입을 노리는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순위 도약을 도전한다.


kt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대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한화와 방문경기를 갖는다.


1일 현재 36승 2무 44패(승률 0.450)로 9위에 자리하고 있는 kt는 8위 한화(승률 0.455·35승 2무 42패)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7위 롯데 자이언츠(승률 0.467·35승 3무 40패)와는 1.5경기 차이며 6위 NC 다이노스(승률 0.481·38승 2무 41패)에는 2.5경기 차로 뒤져 있다.


kt는 지난 주 열린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올 시즌 주전급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하위권을 맴돌던 kt는 지난 5월 4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6-2 승리를 거두며 8위로 올라선 뒤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6월 초 한화에 스윕패를 당한 뒤 다시 9위로 내려앉았다.


약 3주 동안 9위를 벗어나지 못하던 kt는 6월 세째주 2회 연속 위닝시리즈를 만든 데 이어 지난 주에도 상승세를 타며 8위 진입을 눈 앞에 뒀다.


kt는 올 시즌 한화와 상대 전적에서 3승 6패로 열세이지만 최근 5년 간 상대 전적에서는 47승 1무 32패로 앞서 있다.


kt는 팀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최근 2경기에서 ‘고퀄스’라는 별명에 걸맞게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제 기량을 찾아가고 있고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도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한계를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던 윌리엄 쿠에바스도 이번 한화 전을 통해 1군 마운드에 돌아온다.

 

그러나 지난 해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회복과 재활에 전념해오며 6월 중순 복귀 예정이었던 소형준은 오른쪽 팔꿈치 외측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이 나와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kt는 한화 전에서 복귀하는 쿠에바스에 강속구를 뿜어내는 소형준까지 복귀한다면 후반기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스타전 휴식기 전 한화를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고퀄스’ 고영표의 복귀로 선발 마운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kt는 중간 계주 요원이 김민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마운드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여기에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배정대를 중심으로 타선도 살아나고 있는데다 무엇보다 ‘간판 타자’ 강백호가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쏘아올리며 ‘거포 본능’을 되찾고 있는 것이 반갑기만 하다.


kt가 올스타전을 앞두고 한화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둔다면 단숨에 리그 7위까지 노려볼 만하다.


20일 넘게 9위를 유지하며 호시탐탐 중위권 진입을 노려온 kt가 순위를 끌어올린 뒤 기분 좋게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을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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