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8.0℃
  • 구름조금강릉 31.6℃
  • 맑음서울 31.2℃
  • 구름조금대전 31.3℃
  • 흐림대구 31.5℃
  • 구름많음울산 28.2℃
  • 구름많음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6.3℃
  • 구름많음고창 29.2℃
  • 흐림제주 25.7℃
  • 맑음강화 26.5℃
  • 구름조금보은 29.3℃
  • 구름조금금산 29.8℃
  • 구름많음강진군 28.1℃
  • 구름많음경주시 33.3℃
  • 구름많음거제 26.9℃
기상청 제공

‘아리셀 공장 화재’ 관계자 37명 참고인 조사…안전교육 여부 중점

근로자 등 37명…업무 및 안전교육 등 법률 위반 여부 파악
아리셀 압수수색 압수물 분석 후 대표 등 피의자 조사 예정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장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1일 이 사건 관련 관계자 37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참고인은 아리셀과 인력 공급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 등 관계자와 근로자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발생 전후 상황과 근로자들의 업무 및 안전교육 등에 대한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 직원들에게 안전교육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진술이 나오는 만큼 이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수사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며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사고 원인 등 모든 사항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3명과 인력 공급업체 관계자 2명 총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아리셀 등에서 진행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후 이들에 대한 피의자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관리 기준 자료와 박 대표 등의 휴대전화 같은 압수물 양이 많아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이주 내료 소환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소환 조사에서 경찰은 화재 원인 외에도 이 사고 희생자들이 탈출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진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의 한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325명과 장비 121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이튿날 오전 8시 48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사고로 총 23명이 숨졌으며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완성된 전지를 포장하던 공장 건물 2층에서 보관 중이던 전지에 불길이 치솟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