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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 숨은 강자 엠게임, 귀혼M·전민강호로 모바일 확대

열혈강호·나이트 온라인 장기 흥행으로 동서양 팬덤 구축
지난해 호실적 내며 제2 전성기...최대 월매출 갱신
자사 흥행 IP 귀혼·열혈강호 기반 신작 연내 출시

 

장수 PC 게임을 서비스 중인 엠게임이 모바일 게임 신작 출시를 예정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엠게임은 2002년 나이트 온라인, 2004년 열혈강호 온라인을 차례로 출시하며 흥행 PC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 두 게임 타이틀은 출시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중국과 북미·유럽 등지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며 엠게임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엠게임은 지난 2022년 매출 737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3년엔 매출 816억 원, 213억 원을 냈다. 2년 연속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엠게임의 해외 매출은 70% 이상으로,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견고한 매출이 엠게임의 실적과 직결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매년 300억 원의 매출을 꾸준히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많아 광군제, 춘절 등 대규모 시즌이 찾아올 때 마다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나이트 온라인은 북미·유럽 서버를 증설한 이후 지난해에만 3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 엠게임의 캐시카우로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엠게임에게는 신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표 게임 타이틀이 노후화된데다가 PC 온라인으로 한정된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엠게임의 모바일 게임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대체로 모바일 게임에서 매출을 내며 국내 게임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위해 엠게임은 모바일 게임 라인업 확충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엠게임은 올 하반기에 모바일 신작 귀혼M과 전민강호를 출시할 예정이다. 두 개의 신작 모두 팬덤을 갖추고 있는 인기 IP 귀혼과 열혈강호를 활용해 제작되는 것으로,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귀혼M'은 횡스크롤 무협RPG로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귀혼’을 모바일로 구현한 게임이다. 지난 테스트 당시 ‘귀혼’을 즐겼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민강호’는 중국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해 만든 게임이다. 출시 당시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고, 중국 ‘2023 게임 10강’에서 우수 모바일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귀혼M’을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귀혼 IP를 모바일로 다시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소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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