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3일 오후 2시 하안동 시민체육관 내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1층 전시장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2015년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 예술공간으로 가학동 소재 광명시자원회수시설 부지에 문을 열었으며, 9년 만에 시민체육관 내 신축 건물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신축 건물은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국·도비 92억 원 등 총사업비 178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 면적 3천471㎡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업사이클 소재 준비실, 1층에는 ▲업사이클 예술작품 전시장 ▲에코디자인 제품 판매 쇼룸 ▲제로웨이스트 테마 카페, 2~3층은 ▲교육실 ▲창업자 코워킹 공간 ▲시민 커뮤니티 활동공간이 마련되었으며, 4층에는 ▲친환경 요식업 인큐베이팅 공간(공유주방) 등을 갖췄다.
이날 개관식은 업사이클 기업 ㈜모어댄 대표 최이현, ㈜리하베스트 대표 민명준, 업사이클 아티스트 포리심 등 전문가 3인과 함께하는 ‘업사이클 세미나’를 시작으로, 청소년 업사이클 공연단 ‘리플레이 메이커’의 축하 연주, 업사이클 아트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들에게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기능과 역할을 친근하게 소개했다. 사회는 벨기에 출신 방송인이자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 대사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맡았다.
연계 행사로 ‘업사이클 푸드 시연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식품 부산물과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 푸드’를 비롯해 비건(vegan) 및 식물성 식품, 지역 먹거리(로컬푸드) 등을 전시·시식하는 코너가 마련돼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이색적인 이벤트로 운영돼 친환경 에코디자인 창업 지원기관으로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승원 시장은 “업사이클아트센터는 광명시 자원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하고 시민참여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업사이클 문화가 자리잡고 활발한 창업이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