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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향하는 K-게임...독일서 시험무대 오른다

'게임스컴 2024' 獨 쾰른서 8월 개최
펄어비스, 콘솔 RPG '붉은사막' 공개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공략
크래프톤, '인조이' 등 3개 작품 출품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국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 최고 게임 행사로 꼽히는 '게임스컴 2024'에 참여를 확정지으며 글로벌 이용자와 만날 예정이다.

 

독일 쾰른에서 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게임스컴은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다. 특히, 미국 게임 전시회 E3의 폐지 이후 게임 업계에서 게임스컴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는 게임스컴은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 게임 시장의 성장 정체세가 지속되면서 해외 진출과 글로벌 흥행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게임사들은 신작 출시 전 글로벌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펴 흥행 여부를 점쳐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까지 게임스컴에 참여를 확정한 한국 게임사는 펄어비스, 넥슨, 크래프톤이다. 3개 회사 모두 기대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무대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펄어비스는 자사 최대 기대작인 ‘붉은사막’을 게임스컴을 통해 공개한다.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 이후 출시되는 대작으로, 콘솔 플랫폼을 채택한 게임이다.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는 '붉은사막'은 게임스컴에서 수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의 연속 히트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넥슨도 게임스컴에 액션형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출품한다. 

 

 

넥슨은 게임스컴에서 카잔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유럽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개발사 네오플 고유의 게임성과 강렬한 액션성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또한 게임스컴 전야제인 온·오프라인 쇼케이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카잔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새로운 정보도 공개한다. 넥슨은 게임스컴 전시 기간 동안 '카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처음으로 이 게임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시연할 계획이다.

 

넥슨 측은 "카잔은 네오플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PC·콘솔 액션 게임으로, 네오플의 강점으로 꼽히는 액션 연출을 콘솔 플레이 형식으로 재해석해 타격과 피격의 조작감을 강화했다"며 "특히 세련된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이 특징인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2024’에 부스를 내고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inZOI)’ ‘PUBG: 배틀그라운드’ 등 3개 작품을 출품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는 지난해 열린 지스타2023 출품작으로, 당시 많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던전 탈출을 주제로 하는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생존과 탐험, 육성 등의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다음달 초 한국과 미국, 일본, 튀르키예 등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거쳐 연내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신이 돼 소망하는 삶의 모습대로 모든 것을 창조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 크래프톤은 2017년 얼리 액세스(사전 서비스) 출시 이래 올해로 7주년을 맞은 ‘배틀그라운드’도 현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게임스컴 참가 티저 영상을 통해 출품작 소식과 더불어 새로운 재미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방향성을 뜻하는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주제로 한 크래프톤 부스릐 콘텝트도 미리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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