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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 거래 33개월 만에 '최대'

신생아 대출·고금리 전월세 부담 견인

 

올해 5월 경기 아파트 거래량이 2021년 8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상승과 공급 부족, 신생아 특례대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9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 206건으로 2021년 8월 이후 3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월 거래량 역시 9485건으로 집계됐으며, 신고 마감일이 아직 20여 일 남아 있어 5월 실적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과천(95건, 2년 전 9배 증가), 성남 분당(439건, 2배 증가), 용인 수지(420건, 3배 증가), 하남(273건, 3배 증가) 등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대규모 공급으로 도시 변모를 앞둔 광명(248건, 5배 증가)도 눈길을 끌었다.
 

거래량 급증과 함께 가격 역시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과천(0.44%), 성남 분당(0.32%), 부천 원미(0.16%), 부천 오정(0.14%), 군포(0.13%), 시흥(0.13%)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 아파트 시장 활황의 배경으로 고금리로 인한 전월세 부담 증가와 신생아 특례대출 등을 꼽는다. 
 

실제로 신생아 특례 대출은 경기도가 비중이 가장 높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민주·옥천)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부터 출시된 신생아 특례대출은 지난달 21일까지 약 5개월간 총 2만 3412건, 5조 8597억 원의 대출 신청이 들어왔다. 이 중 경기도의 신청이 5269건(33.3%), 1조 6171억 원(36.7%)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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