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해양경찰청, 자체개발 선박교통관제(VTS) 지원기술 민간이전 추진

해양 사고 예방 기술 고도화 및 산업계 활성화 기대

 

해양경찰청은 자체 개발한 '이상 운항 선박 자동식별 시스템'과 '닻 끌림 자동 탐지 시스템' 관제 지원기술을 민간에 이전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상 운항 선박 자동식별 시스템’은 해경청이 단속·적발한 음주 운항 선박 항적 데이터를 2016년부터 분석해 구축한 시스템으로, 지그재그(Zig-Zag) 패턴과 같이 음주 운항 선박과 유사하게 항해하는 선박을 자동으로 탐지해 경보를 제공한다. 

 

‘닻 끌림 자동 탐지 시스템’은 닻 끌림 항적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정박 중인 선박을 감시하다가 닻 끌림이 발생하면 즉시 경보를 울린다. 특수성과 우수성도 인정받아 국가 소유 특허로 출원돼 현재 특허 등록 심사 중에 있다.

 

개발된 시스템은 수십에서 수백 척 선박 움직임을 짧은 시간 내 인지하고 예측해서 필요한 선박에 필요한 관제 정보를 시기 적절하게 제공해야 하는 관제사의 상황인지를 지원하게 된다.

 

해경청은 개발한 VTS 신기술 민간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 상용화와 VTS 현장 적용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19일에는 관련 산업계를 대상으로 한 'VTS 신기술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산업체에는 기술 고도화를 위한 개발자 자문, 관제사 체험지원 등 맞춤형 지원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여성수 경비국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해양 안전 분야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선박교통관제(VTS) 신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향후 국가 개발 기술이 민간에 이전돼 고도화된 제품이 현장에 적용되는 국내 환류 체계를 구축해 국산 기술이 세계적으로 수출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힘쓸 것” 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