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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의원, 강화 3000번 버스 대책 현장설명회 개최

인천시, 김포 구간 정류소 축소와 급행화 노선 신설로 배차 지연 문제 해결
배 의원, “급행화 노선 신설과 차량 추가 증차 꼭 이행해달라”

 

배준영(국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10일 오전 강화터미널에서 강화 3000번 버스(이하 3000번) 대책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3000번은 강화와 서울을 잇는 유일한 직행 버스이나 최근 배차가 크게 지연되며 주민 불편이 가중됐다. 설명회는 이에 대한 인천시의 대처 방안을 알리고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열렸다. 현장에는 100여 명의 주민과 관계 공무원, 인천시·강화군 의원 등이 함께했다. 

 

3000번은 지난해 5월 법제처가 김포시 소관인 3000번의 기점을 타 지자체(강화군)에 두는 것이 위법하다는 유권해석을 하면서 강화군에서 운행이 불가능할 뻔 했다. 

 

이에 배 의원이 상황을 중재해 김포시 23대 중 8대를 인천시로 이관하게 해 해결되는 듯 했으나 관련법에 버스 노선 조정을 위한 지자체 간 협의 기간이 15일으로 돼 있음에도 인천시는 단 3일 만에 일방적으로 사업 계획 변경 인가를 내면서 또 문제가 됐다.  

 

김포시와 경기도는 인천시의 절차 위반을 문제 삼아 변경 인가 취소를 요청했으며, 결국 차량 대수가 줄어 기존 17분 간격이던 버스 배차 간격이 2배 가까이 늘었다.


강화군민은 ”3000번은 강화에서 서울로 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인데 배차가 너무 지연돼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며 ”행정이 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오히려 역행해서 되겠느냐“고 성토했다. 


인천시 버스정책과장은 주민들에게 사과의사를 표명하며 “우선 김포시 구간 정류소를 대폭 줄여 운행시간을 단축하고 향후 김포 한강로를 이용하는 급행화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3000번을 둘러싸고 법적인 문제, 지자체 간의 협의 문제 등 여러 장애물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투입됐다“며 ”하지만 이는 관계 공무원들의 입장이고, 주민 입장에서는 멀쩡했던 버스가 갑자기 엉망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천시가 지금이라도 대책을 내놔 다행이지만 약속한 급행화 노선 신설과 차량 추가 증차 등을 꼭 이행해 주민들이 이전과 같이 서울을 오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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