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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산불‧산사태 예방을 통한 남동구의 산림 보호 노력

한기용 인천시 남동구 부구청장

  • 등록 2024.07.11 14:59:15
  • 14면

산림은 탄소를 흡수하여 기후 변화를 완화하고,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제공하며,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1987년 17조 7000억 원에서 2018년 221조 2000억 원으로 급상승했다. 이는 국민 1인당 연간 428만 원의 혜택에 해당한다.

 

결국 우리의 산림을 보호하고 가꾸는 일은 다음 세대를 위한 중요한 투자이다. 산림을 훼손하는 가장 큰 원인인 산불과 산사태를 예방하는 건 우리의 무관심과 부주의를 줄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최근 기후 변화와 등산객 등의 부주의로 인해 산불과 산사태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는 우리의 소중한 산림과 주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남동구는 전체 면적의 22.74%를 차지하는 풍부한 산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소래산, 만수산, 오봉산 등은 지역 주민들의 삶에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단순한 자연경관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남동구는 산불 예방을 위해 매해 1월 봄철 산불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드론을 활용한 기동 단속, 공무원 진화대 편성, 소방서와 합동훈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4건(1.12ha)의 산불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찾아가는 대면 홍보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과 주민들의 협조로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집중 호우나 지반 약화로 인해 발생하는 산사태 역시 인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준다. 최근 5년간 한국에서는 연평균 180건의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평균 135헥타르의 면적이 피해를 봤다. 산림은 토양을 안정시키고, 물의 흐름을 조절하여 산사태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남동구는 산림 보호와 더불어 배수로 정비와 경사면 보강 등의 조치를 통해 산사태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동구의 아름다운 산림을 지키고,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구민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 산불 및 산사태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산림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 남동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남동구를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남동구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를 통해 유지될 수 있다.

 

산불과 산사태 예방을 위한 구민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이야말로 우리의 산림을 지키고, 다음 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는 길이다. 남동구의 산림이 앞으로도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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