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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신명준, 세계핀수영선수권서 세계신 우승

남자 잠영 100m서 31초01로 종전 기록 0.23초 앞당겨
이번 대회 금 1·은 1·동 1 획득, 한국 종합 4위 기여

 

‘한국 핀수영 차세대 주자’ 신명준(23·경기도청)이 2024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잠영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명준은 14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잠영 100m 결선에서 31초01의 기록으로 스테판 보로비예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32초03)와 한치콴(중국·32초50)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명준이 세운 이날 기록은 이관호가 이관호가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기록 31초24를 0.23초 앞당긴 새로운 세계신기록이다.

 

신명준은 이날 4개 조로 나눠 진행된 예선에서 4조에 속해 31초87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내 결선에서 4레인을 배정받은 신며운은 신명준은 출발부터 빠른 싀피드로 선두로 나서며 첫 50m 구간까지 2위 보로비예프에게 0.30초 차로 앞서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고 마지막 결승패드를 가장 먼저 찍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명준은 1위를 확정한 뒤 자신의 기록이 세계신기록인 것을 확인하고 포효했다.

 

 

전날 열린 남자 표면 400m 계영 결선에서 이동진(서울중앙보훈병원), 장형호(경기도청), 권남호(경북체육회)와 팀을 이뤄 한국이 2분22초08로 콜롬비아(2분18초55)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고 남자 무호흡 잠영 50m에서도 14초04로 스테판 보로비예프(13초92)와 시키안 장(중국·13초99)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한 신명준은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대구체고를 졸업하고 지난 해까지 부산체육회에서 활약한 신명준은 올해 경기도청에 입단했다.

 

이현영 경기도청 핀수영 감독은 “신명준이 어느 선수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노력한 결과가 이번 대회에서 나온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기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무호흡 잠영 50m에서 서의진(부산시체육회)이 16초09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날까지 금 2개, 은 1개, 동메달 5개로 종합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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