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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고위경찰간부 면접에 이원모 동석, 진실 밝히겠다”

치안정감 승진대상자 면접 대통령실 관여 논란
“부처 장관 실시 면접에 동석? 불법 소지 있어”
국정감사와 국정조사 등 모든 방법 동원 약속

 

지방경찰청장 출신 이상식(민주·용인갑) 국회의원은 15일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첫 경찰 고위경찰간부면접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동석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22년 5월 말 윤 정권 춞범 이후 이상민 행전안전부 장관은 경찰 창설 이래 한 번도 없던 치안정감 승진대상자 전원 면접을 실시했다. 그 자리에는 의외의 인물이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저는 이 장관에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동석했는지 질의했고, 이 장관은 이 비서관의 참석을 시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처럼 윤석열 정권은 집권과 동시에 경찰 조직 장악의 의도를 곧바로 드러냈다”며 “경찰고위간부 길들이기와 줄 세우기를 통해 경찰을 장악함으로써 ‘좌검찰·우경찰’이라는 두 개의 칼날로 전 정권과 야당에 대한 보복수사와 탄압에 돌입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부처에서 올라온 인사안을 재가하는 권한은 가지고 있지만 부처 장관이 실시하는 면접에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동석한 것은 중대한 불법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라는 중책을 맡은 사람이 대통령의 지시 없이 이런 자리에 동석했다고 볼 수 없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여부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이 사안에 관련되었던 것으로 밝혀진다면 그것은 날로 높아가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에 기름을 붓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면접 당시 이 비서관이 대상자들에 ‘경찰에서 수사 중인 성남FC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했다는 추가 의혹 등은 국정 감사와 국정 조사 및 청문회 등 필요한 모든 방법을 통해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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