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2.6℃
  • 흐림강릉 24.5℃
  • 흐림서울 24.4℃
  • 흐림대전 28.5℃
  • 구름많음대구 28.4℃
  • 흐림울산 27.0℃
  • 흐림광주 26.7℃
  • 흐림부산 25.4℃
  • 흐림고창 28.7℃
  • 구름많음제주 31.2℃
  • 흐림강화 24.6℃
  • 흐림보은 27.4℃
  • 구름많음금산 29.1℃
  • 흐림강진군 29.7℃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6.1℃
기상청 제공

"연내 5만 가구 착공"...LH, 하반기 15.3조 공사·용역 발주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 18.2조, 연초 比 1.1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8조 2000억 원으로 확정하면서 경기침체로 일감 부족에 시달리는 건설업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8조 2000억 원으로 확정했으며, 하반기 총 15조 3000억 원을 발주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LH가 세운 연초 계획인 17조 1000억 원보다 1조 10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LH 발주 규모가 연평균 10조 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180%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15조 3000억 원을 발주하며, 그중 9조 4000억 원을 공공주택 건설공사 분야에 발주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 5000가구 건설공사(9건, 1조 5000억 원)가 반영됐다.

 

LH 관계자는 "상반기 착공한 5000가구를 포함한 총 1만 가구의 3기 신도시 착공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발주계획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14조 7000억 원, 용역 부문은 6000억 원 규모다.

 

주요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10조 2000억 원(77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 3000억 원(65건) ▲적격심사제 2조 2000억 원(504건) ▲턴키, CM 등 기타 1조 원(12건)이며,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4000억 원(57건) ▲적격심사 1000억 원(243건) ▲기타 1000억 원(53건)이다.

 

공사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82%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건축공사 10조 6000억 원(222건) ▲토목공사 1조 9000억 원(49건) ▲전기·통신·소방공사 1조 4000억 원(279건) ▲조경공사 3000억 원(30건) ▲기타공사 5000억 원(78건)이다.

 

용역 부문은 설계·감리 등 기술용역이 4000억 원(243건), 그 외 일반용역이 2000억 원(110건)으로 기술용역이 하반기 용역 발주의 66%를 차지한다.

 

LH는 연초보다 발주계획을 더 확대한 만큼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공급 안정을 위해 차질 없이 계획을 이행할 방침이다. 월별·분기별로 발주 실적을 면밀히 관리하되 공공주택 건설공사 발주 일정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투자집행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에 조정된 발주계획을 통해 연내 3기 신도시 1만 가구를 포함한 공공주택 5만 가구 착공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공공주택 6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일부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에 착수하는 등 신속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LH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