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경기도, 상반기 수출 역대 최고 기록…반도체 견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 품목이 크게 호조
중국・미국‧아세안 등 주력시장 수출 증가세

 

경기도가 올해 상반기 784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발표한 ‘경기도 2024년 상반기 경기도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경기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784달러로 나타났다.

 

이번 상반기 수출액은 역대 상반기 수출액 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기존 상반기 최고 실적인 717억 달러(2022년 상반기)보다 67억 달러 많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금년 상반기 수출액 기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올해 1~6월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211억 달러 적자 대비 대폭 개선됐다.

 

특히 반도체는 114.4% 증가한 27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을 견인했고, 디스플레이(53.6% 증가, 29억 8000만 달러)도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수요 확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 품목 외에도 기계류(61.9% 증가, 17억 달러), 전력용기기(47.9% 증가, 11억 5000만 달러) 등의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전력용기기는 중동으로의 수출이 2년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시장별로는 중국(43.5% 증가, 206억 8000만 달러), 미국(54.8% 증가, 152억 5000만 달러), 아세안(41.8% 증가, 83억 5000만 달러) 등 3대 주력 시장에서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은 반도체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베트남 상반기 수출도 전년 대비 41.8% 증가한 8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창열 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경기도 상반기 수출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이라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무역협회는 업계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