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8.1℃
  • 서울 23.3℃
  • 대전 26.6℃
  • 흐림대구 29.1℃
  • 구름많음울산 28.2℃
  • 광주 26.2℃
  • 박무부산 25.2℃
  • 흐림고창 24.9℃
  • 흐림제주 31.6℃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5.7℃
  • 흐림금산 26.8℃
  • 흐림강진군 26.4℃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3℃
기상청 제공

연일 경기도 강타한 폭우로 곳곳 침수·붕괴 사고…피해 잇따라

16일부터 총 310건 호우 관련 소방당국 안전조치
반지하 물 잠기고 공장 붕괴 등 사고 잇따라 발생
장마전선 영향 비 이어질 듯…道 "안전 유의" 당부

 

경기도 전역에서 내린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310건의 호우 관련 소방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침수 등 도로 장애 조치가 150건으로 가장 많았고건, 주택 침수 조치가 59건, 토사 낙석 1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오전 6시쯤 일산서구 성저로의 한 반지하 가구가 물에 침수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중펌프로 물을 빼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2시 26분쯤 양주시 백석읍의 한 공장에서는 산사태로 공장 시맨트블럭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현장 안전조치에 나섰다.

 

지난 17일 오후 7시쯤 광명시의 한 공장에서는 폭우 피해로 나무가 쓰러졌다. 소방당국이 굴삭기 등을 동원해 넘어진 나무를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했다. 

 

폭우 여파로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해 통행이 금지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35분을 기해 수원 팔달구 화서동 화산지하차도가 침수로 양방향 전면 통제됐으나, 배수조치 후 통행이 재개됐다.

 

오전 6시 55분쯤 연천군 초성삼거리에서 학담입구 도로가 침수돼 복구가 이뤄졌으며, 군은 안전안내문자로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인근 도로로 우회해 달라"고 전했다.

 

또 운행 중이던 차량이 물에 잠겨 운전자 등 시민이 구조돼 긴급히 대피하는 사고도 일어났다.

 

이날 오전 1시 30분쯤 파주시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되면서 탑승중이던 1명이 구조됐으며 오전 4시 20분쯤에는 버스가 침수되면서 7명이 구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광명과 과천, 안산, 시흥 등 현재 2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렸으며 김포와 동두천, 연천 등 8개 시‧군에 호우경부가 발효됐다.

 

평균 누적 강수량은 파주가 543.5mm로 가장 많고 연천이 448.0mm, 동두천이 375.5mm, 양주가 366.0mm로 뒤를 이었으며 의왕이 325.5mm로 가장 낮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오후 3시쯤 40~60mm로 비가 집중됐다가 오는 19일 60~150mm 폭우와 함께 낙뢰가 내릴 전망이다.

 

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또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저지대와 침수 우려 지역에서는 배수구 등을 점검하고 사고 위험지역에는 접근을 자제해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