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상호결연도시인 중국 랴오청시와 탄소중립 등 주요 정책을 포함해 폭넓은 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18일 박 시장은 광명시청을 방문한 장바이순 랴오청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10명을 직접 맞이하고, 회담과 오찬을 가지며 양 도시의 교류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2005년 상호결연을 체결한 두 도시는 팬데믹 이후인 2023년에 우호협력 강화 협약을 맺고 ▲교환 공무원 상호파견 ▲심장병 어린이 초청 무료 수술 지원업무 ▲지속가능발전 포럼 등 행사 우선 참여 ▲청소년 교류 강화 ▲중소기업제품 전시 및 판매 지원 등 서로 장기간 효력이 있는 업무체계를 구축해 왔다.
박 시장은 “양 도시는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환경·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적인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며 “오는 10월 광명시에서 개최될 탄소중립 국제포럼에 랴오청시장과 당 서기 등 대표단을 초청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오는 10월 열리는 탄소중립 국제포럼은 랴오청시를 비롯한 국내외 상호결연도시인 충북 제천시, 전북 부안군, 전남 신안군, 미국 오스틴, 독일 오스나뷔르크, 일본 야마모토, 멕시코 께레따로를 초청해 기후위기 시대 지방정부의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한다. 지자체가 탄소중립을 주제로 개최하는 국제포럼으로는 최초이다.
장바이순 랴오청시장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녹색 발전 실현하는 것은 전 세계 모든 정부가 직면한 공통 과제임에 동의한다”며 “광명시가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박 시장과 함께 투자 무역·녹색 산업·관광 분야에서 양 도시가 상호 협력하고 새로운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오는 8월 청소년 20명에게 진로·진학을 주제로 랴오청시 기관과 명소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