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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족 집주인 줄었다"…1년 내 매도 5년來 최저

'1년 이내 부동산 매도' 비율 3.6%뿐···2년 내 비율도 9%
"부동산 침체기 탓에 매입 물건 보유기간 길어진 영향"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뒤 1년 이내에 되판 ‘단기 매도’ 비중이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2024년 상반기 소유권 매매 이전 등기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집합건물을 매도한 사람 가운데 보유한 지 1년 이내에 되판 매도인 비율은 3.6%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상반기 기준) 이래 최저치다. 특히 서울에서 1년 이내 매도인 비율은 2.4%로 가장 적었다.

 

집합건물 1년 이내 매도 비율은 연간 기준 2020년 7.4%에서 2021년 8.4%, 2022년 8.3%, 2023년 4.5%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상반기 기준 1년 초과 2년 이내 매도 비율도 2020년 14.9%, 2021년 14.4%, 2022년 15.7%, 2023년 12.5%, 올해 9.0%로 감소했다.

 

이처럼 단기 매도 비율이 줄어든 것은 금리 인상 등의 부담을 견디며 침체기에 매입한 물건에 대한 보유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졌기 때문으로 직방은 해석했다. 또 서울은 상대적으로 매입가격이 커 단기 매도의 부담이 높고, 최근 아파트 등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여 단기 매도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거래 중 3년 초과 4년 이하 매도 비율은 1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거래량이 증가하자 상승기 매입했던 물건의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타이밍을 고민하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유추된다.

직방은 당분간 단기 매도 비율이 급등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직방 관계자는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수요자들은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하게 재편됐고,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아져 당분간은 단기 매도인이 거래시장을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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