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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기도 ‘매머드급’ 대단지 쏟아진다

1500가구 이상 대단지 14곳, 총 3만 146가구 공급

 

경기도 하반기 분양 시장에 매머드급 대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7~12월) 경기도 내에서 1500가구 이상의 대단지 14곳, 총 3만 146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3000세대 이상의 초대형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오는 8월에는 김포시 북변동에서 북변4구역을 재개발한 '한강수자인오브센트'가 3058세대 규모로 분양을 시작한다. 11월에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서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수원영통2구역 재건축'이 3642세대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구리시 수택동에서는 'e편한세상수택'이 3050가구를 공급하며 하반기 분양을 시작한다.

 

이외에도 고양시 덕양구에서는 '고양원당더샵포레나'(2601가구), 광명시 '광명12R재개발'(2097가구), 평택시 '평택브레인시티(3BL)'(1995가구), '평택힐스테이트브릴리언트'(1918가구) 등의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재건축 제외)의 3.3㎡당 평균 시세는 19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단지 규모에 따라 세분화 해보면,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시세는 2475만 원으로 전체 평균(508만 원) 보다 25.82%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뮤니티 시설과 상권 등이 잘 발달할 가능성이 높고, 수요가 두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단지 아파트는 커뮤니티, 조경 등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뛰어나 동일 생활권 내에서는 대단지를 선호하는 수요가 많다. 또한, 소규모 단지에 비해 공용 관리비도 저렴해 경제적 효율성도 높다. K-아파트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월 기준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관리비는 1207원으로 300가구 미만 공동주택 관리비(1454원)보다 약 17%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21%까지 차이가 난다.

 

이렇다 보니 대단지 아파트는 분양 시장 내 주목도도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기준 전국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경기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은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30.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348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 입지까지 더해져 높은 호응을 얻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학원 시설이 증가해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러한 변화들이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를 높이고, 결국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발 빠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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