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간 인천지역에서 내린 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23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58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 내용으로는 도로 침수 19건, 주택 침수 8건, 하수 역류 6건, 강풍 피해 21건, 산사태 우려 1건 등이었다.
전날 오후 7시 14분쯤 계양구 효성동의 한 빌라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오후 11시 41분쯤 미추홀구 도화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이날 오전 0시 23분 부평구 부평동에서는 전신주의 전선이 끊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누적 강수량은 부평구 구산동 96.5㎜, 남동구 구월동 94㎜, 옹진군 대연평면 83㎜, 강화군 불은면 67.4㎜, 계양구 계산동 65.5㎜ 등이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인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한때 최대 순간풍속은 옹진군 자월면 22.5㎧, 연수구 송도동 21.9㎧, 중구 을왕동 17㎧를 기록했다.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등 도로 1곳과 승기천, 굴포천 등 하천 13곳이 통제되고 있다.
시는 지속해서 기상 모니터링과 피해 사항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