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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대표팀, 3회 연속 단체전 우승 도전

한국, 랭킹 라운드서 단체전 1위 올라 8강 직행
여자 유도 허미미, 탁구 신유빈도 메달권 진입 노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3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우석(코오롱), 김우진(충북 청주시청), 김제덕(경북 예천군청)으로 팀을 이룬 남자 양궁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38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별 양궁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8강전부터 금메달을 향해 시동을 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이 종목을 잇달아 제패한 한국 남자 양궁은 개인전과 단체전 랭킹 라운드에서 예열을 성공리에 끝냈다.


개인전에서는 김우진이 686점을 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김제덕이 682점으로 2위, 이우석이 681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랭킹 라운드에서도 합계 2049점으로 ‘개최국’ 프랑스(2025점)와 인도(2013점), 중국(1998점) 등 경쟁팀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랭킹 라운드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한 한국과 프랑스, 인도, 중국이 8강에 직행했다. 4강전, 결승전이 곧바로 이어지며 30일이 밝자마자 우승팀이 탄생한다.


여자 유도의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57㎏급 경기에 출전해 금빛 메치기를 노린다.


허미미는 지난 5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이 종목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와 연장 혈투 끝에 반칙승을 거두고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허미미는 일제강점기 시절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으로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출신이다.

 

별세한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택하고 태극마크를 단 허미미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프랑스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러 갑니다’라는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삐약이’라는 별명과 함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다가 탁구 여자대표팀의 대들보로 성장한 신유빈(대한항공)은 여자단식 64강전에서 호주의 멜리사 태퍼를 상대로 메달 도전을 시작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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