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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사랑의열매, 고인이 된 남편과 약속 위한 따뜻한 나눔

故 정환 씨 경기 339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검소한 생활을 하며 더 많은 이웃에게 나눔을 하고 싶어 했던 고(故) 정환 씨가 경기 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2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26일 가입식을 열고 고인의 아내 최병주 씨와 자녀·손주 등 가족 7명,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과 직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1월 결혼 50주년 기념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자 했으나 지난해 여름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내 최 씨는 고인의 뜻에 따라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며 '나와 남이 둘은 아니며 세상은 하나다. 남의 불행이나 먼 나라의 재난에도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고인의 생전 나눔의 뜻을 전했다.

 

고인이 전달한 1억 원은 희귀난치병 아동의 교육비·의료비 지원, 용인시 취약계층 장학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 씨는 "나눠줄수록 풍요로워지는 '나눔의 신비'는 실천하는 사람만 알 수 있다"며 "살아생전 남편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부한 만큼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고인의 아름다운 뜻을 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전달받은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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