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계양아라온 워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9일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3일간 5만 8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여름 물놀이를 즐겼다.
‘제2회 계양아라온 워터축제’는 인천 핵심관광명소 육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계양아라온의 수상·수변 인프라를 활용해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 체험 축제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됐다.
구는 계양아라온 워터축제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도권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올해 행사 기간도 기존 2일에서 3일로 늘렸고, 가족수영장을 추가해 6개 물놀이 수영장을 운영했다.
계양아라온 청년푸드트럭에서는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했고, 부대행사로 다양한 체험부스를 준비했다.
개막식은 퀸즈마칭밴드 퍼레이드로 문을 열었다. 귤현나루에서는 카약, 카누, 수상자전거, 빅섭 등 80척의 수상기구로 지난해보다 다양한 레저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여기에 지역 내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밸리댄스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져 즐거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방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축제를 즐기던 한 가족은 “오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장마가 길어져서 축제가 취소될까 봐 걱정이 많았다”며 “계양아라온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긴 색다른 재미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계양아라온 워터축제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계양아라온 잔디문화광장과 청보리밭을 조성하는 등 계양아라온을 중심으로 꿈을 향해 비상하는 계양을 만들어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