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공장에서 화재와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31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5시 57분쯤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의 한 과자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연소확대를 우려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력 79명과 장비 3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30일 오후 8시 5분쯤 양주시 백석읍의 한 동파이프 제조공장에서 수산화나트륨 200L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작업자 A씨 등 2명이 전신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는 수산화나트륨 탱크 밸브 교체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수산화나투륨이 공장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바닥에 고여있는 수산화나트륨을 지정된 장소에서 폐기물로 처리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