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되고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미술관·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며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여유와 즐거움, 내적 충만함을 가득 채울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화성시 19개 도서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미술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무더위를 피해 미술관에서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꼬마탐정의 미술관 정찰’과 ‘사라졌다 나타나는 예술상자’를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꼬마탐정의 미술관 정찰’은 미술관 경험이 적고 낯선 유아들에게 꼬마탐정으로 변신해 미술관의 내·외부를 정찰하며 공간을 탐색해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상한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미술관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관람법을 알아보며 가족들과 함께 경기작가집중조명전 ‘김은숙, 민성홍’도 관람할 수 있다. 유아기부터 미술관을 친숙하게 느끼고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5~7세 유아를 포함한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라졌다 나타나는 예술상자’는 동시대 미술의 현장전 ‘사라졌다 나타나는’을 관람하며 현대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작가들의 메시지를 탐색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전시 관람 후에는 작품에 사용한 매체를 활용해 창작활동을 한다. 다각형의 거울을 만들어 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을 관찰하기도 하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빛을 탐구하기도 한다. 재료의 부서지고 깨진 면으로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직접 체감하고 예술을 통해 일상을 새롭게 감각할 수 있다.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에서 가능하며 사전 예약 잔여분에 한해 프로그램 운영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화성시문화재단 여름독서교실
화성시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화성시 19개 도서관에서 어린이 대상 여름 독서교실을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
‘여름독서교실’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지원하고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독서프로그램으로, 2024년 슬로건은 ‘여름아 읽자!’다.
이번 여름독서교실은 독서와 함께 미술, 경제, 보드게임, IT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접목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진안도서관 ‘미래를 그리는 책들’ 외 2개 프로그램 ▲봉담도서관 ‘책 속으로 떠나는 경제 탐험‘ 외 2개 프로그램 ▲송산도서관 ‘Makey와 함께 코딩여행’ 외 1개 프로그램 ▲태안도서관 ‘영어 원서 대탐험’ 외 2개 프로그램 ▲중앙이음터도서관 ‘읽고 말하는 도서관’ 외 2개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도서관 별 여름독서교실의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