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일선 경찰관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첨단 기술 개발에 동참한다.
5일 수원중부서는 파콤㈜와 '경찰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VR(가상현실 증강) 훈련 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콤은 특수 분야·신기술 접목 교육훈련체계 개발 기업이다. 파콤과 수원중부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상현실 증강 기술을 이용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일선 경찰관들을 교육하고, 개선 및 보완점을 파악해 경찰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현장 대응력 강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달 중 수원중부서에 준공될 예정인 현장실습센터(물리력 훈련실)에서 해당 가상현실 증강 기술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일선 경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경찰 훈련 매뉴얼을 기반으로 가정폭력, 흉기난동, 집회시위, 집단폭력 등 각기 상황에 맞춰 진행되며 교육 정도에 따른 난이도 설정이 가능해 경찰관의 현장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급변하는 치안현장 상황에 실감형 가상현실 증강 기술을 접목하고 맞춤형 경찰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시키겠다"며 "전문적이고 책임 있는 현장 대응력으로 각종 강력범죄 등으로 국민들의 안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