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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파리 올림픽] 태권도, 8년 만의 금빛 발차기로 종주국 자존심 세운다

박태준(경희대), 남자 58㎏급서 체급 첫 금메달 도전
여자 골프, 고진영·양희영·김효주도 8년 만에 금 노려

 

대한민국 태권도가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태권도 선수단은 7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태권도에서 ‘금빛 발차기’를 시도한다.


태권도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뒤 1994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정식 종목에 포함돼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매 대회 때마다 금메달을 수확해왔지만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 때는 은 1개, 동메달 2개를 따는 데 그치며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프랑스 파리는 1994년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되는 IOC 총회가 열린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 태권도 선수단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금맥을 캐겠다는 각오다.


첫 도전자는 남자 58㎏급의 박태준(경희대)이다.


박태준은 7일 오후 5시10분 베네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는 박태준은 올해 2월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로 꼽히는 장준(한국가스공사)을 선발전에서 격파한 기대주다.


한국은 이 체급에서 아직 금메달이 없다.


‘태권도 스타’ 이대훈이 2012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 김태훈과 장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8년 만의 금메달 탈환에 도전하는 여자 골프도 이날 경기 일정이 시작된다.


1900년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이후 제외와 재선정이 반복됐다.


지난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재도입키로 결정된 뒤 2016년 리우 대회를 통해 112년 만에 다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이 대회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무대에서 여자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골프는 8년 만에 다시 금빛 스윙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세계 랭킹 3위 고진영과 4위 양희영, 12위 김효주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콤바인(볼더링+리드) 남자부 준결선 리드 경기를 치른다.


이도현은 5일 열린 준결선 볼더링에서 10위로 부진했다.


지금은 볼더링이 주 종목이지만, 리드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던 이도현이 첫 올림픽 출전의 긴장감을 해소하고 준결선 리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8위 안에 들어 결선에 진출하는 게 어렵지만은 않을 거로 보인다.


이밖에 수영 다이빙 김수지(울산광역시청)도 이날 예선을 치르는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 도전을 시작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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